승학사 석조여래좌상 (乘鶴寺 石造如來坐像)
승학사 석조여래좌상은 허리를 세우고 머리를 앞으로 약간 숙인 자세이다.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큰 것은 전형적인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이며, 상반신에 비해 하반신이 약간 넓은 신체 비례는 18세기 불상의 특징의 하나로 볼 수 있다.
항마촉지인을 결한 오른손은 불신과 일석이며, 손가락을 섬세하게 표현한 왼손은 나무로 따로 제작하여 끼운 것이다. 왼손을 따로 조성한 사례는 1659년에 조성된 기장 장안사 대웅전 석조삼세불좌상만 알려져 있는데, 불석재 불상은 양손을 불신과 한 돌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임을 볼 때 매우 드문 사례이다.
또한 나무로 조각된 왼손 등을 통해 목조와 불석재 불상의 기법적인 특징을 적절히 사용하여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, 신체 비례, 하반신의 옷자락 처리 등은 18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. 그리고 불석재 불상의 유행은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만의 특징으로, 조선 후기 불석재 불상의 양식과 유파 등의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.
• 상세문의 : 051-310-4067
• 종목번호 : 부산시 지정 문화재자료 제68호
• 보유수량 : 1
• 시대구분 :
• 종목지정 : 2013.05.08
• 관리구분 : 승학사
• 분류구분 : 등록문화재/기타/동산(미술품)
• 상세소재 : 부산 사상구 학감대로49번길 54-36